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은 바로 공구입니다. 페인트칠, 선반 설치, 가구 조립 등 대부분의 DIY 작업은 기본 도구만 잘 갖춰도 훨씬 쉽고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초보 DIY러도 실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필수 공구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소개합니다.
1. 전동 드라이버 & 전동 드릴
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도구는 단연 전동 드라이버입니다. 나사 조이기, 선반 설치, 조립 가구 작업 등 거의 모든 과정에 필수로 사용됩니다. 특히 초보자는 ‘가볍고 배터리 내장형’ 제품을 추천합니다.
- 추천 포인트: 토크(회전력) 조절 가능, 충전식, LED 라이트 포함
- 활용 예시: 가구 조립, 벽걸이 시계·선반 설치, 액자 걸이 부착
- 추천 브랜드: 보쉬(Bosch) IXO, 디월트(DeWalt) 12V, 마키타(Makita) 충전드릴
전동 드릴은 드라이버보다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어 콘크리트 벽 타공이나 천장 설치 작업에도 적합합니다. 단, 무게가 있으니 ‘가정용 미니 드릴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줄자 & 레이저 거리측정기
인테리어의 완성은 정확한 치수 측정에서 시작됩니다. 선반이나 가구를 설치할 때 수평이 맞지 않으면 전체 분위기가 어색해집니다.
- 줄자: 최소 3m 이상 자동잠금형 추천
- 레이저 거리측정기: 단독 인테리어 작업 시 거리·면적을 한눈에 계산 가능
- 활용 예시: 벽 간격 측정, 커튼 길이 확인, 공간 배치 설계
특히 DIY 초보자라면 ‘레이저 수평기(레벨기)’도 함께 사용하면 선반이나 액자 설치 시 틀어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3. 해머·못세트·앙카볼트
작은 인테리어 작업이라도 벽면 설치를 위해선 기본 공구가 필요합니다.
- 고무망치: 충격은 적지만 타격력이 좋은 초보자용 필수템
- 일반 해머: 못 박기, 선반 설치, 액자 고정용으로 활용
- 못 세트: 다양한 길이·두께 구비 (목재용·콘크리트용 구분 필수)
- 앙카볼트: 콘크리트 벽면 고정 시 필수 (드릴 작업 후 삽입)
못 대신 3M 고강도 양면테이프나 벽 손상 없는 훅을 활용하면 전세집이나 임대공간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.
4. 커터칼·톱·가위 – 절단 도구 3종 세트
벽지, 시트지, 케이블, PVC 자재 등을 자를 때 꼭 필요한 기본 절단 도구입니다.
- 커터칼: 날 고정형, 교체 가능한 안전 커버형 제품
- 톱: 소형 손톱(목재용·철재용 구분), DIY 가구 재단용
- 가위: 시트지·테이프 등 부드러운 재질 절단용
작업 중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논슬립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세요. 특히 시트지 작업 시 커터칼 + 자 + 스크래퍼 세트는 필수입니다.
5. 페인트 도구 세트
페인트칠은 초보자도 완성도 있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DIY입니다. 깔끔한 결과를 위해선 기본 도구 세트를 갖추는 게 좋습니다.
- 롤러: 넓은 벽면용 (스펀지·모헤어·극세사 타입 선택)
- 붓: 모서리·창틀 등 세밀한 부위용
- 페인트 트레이: 롤러에 균일하게 묻히기 위해 필요
- 마스킹 테이프: 경계선 보호, 도장 번짐 방지
- 보양 필름: 바닥·가구 오염 방지
페인트는 **수성 페인트(냄새 적고 관리 쉬움)**가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합니다. 또한 환기와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서 작업해야 합니다.
6. 기타 필수 소품
- 장갑: 미끄럼 방지, 손 보호용 (라텍스 or PU 코팅)
- 보호 안경·마스크: 먼지·페인트 입자 차단
- 멀티툴·렌치세트: 다양한 규격의 볼트 조임에 유용
- 수납함: 자잘한 부품·못·나사 정리용
DIY 공구는 ‘작업 효율’을 높여주는 동시에 안전을 지켜주는 장비이기도 합니다. 초보일수록 안전장비 착용 → 사용 전 점검 → 정리정돈 순서를 습관화하세요.
7. 결론｜기본 공구만으로도 인테리어는 충분하다
인테리어는 결국 ‘도구의 싸움’이 아니라 계획과 정확한 측정, 꼼꼼한 마무리에서 완성됩니다. 모든 공구를 한 번에 살 필요는 없습니다.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부터 차근차근 늘려가세요.
기본 공구 세트만 잘 갖춰도, 페인트칠·선반 설치·가구 조립 등 대부분의 셀프 인테리어는 가능합니다. 오늘 소개한 필수템들로 나만의 홈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세요.